오늘은 8월 18일(목)에 서울시에서 발표한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를 소개해 보려고 한다.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이라는 비전 아래, 아이를 양육하는데 필요한 4대 분야(안심돌봄 ‧ 편한외출 ‧ 건강힐링 ‧ 일/생활균형), 28개 사업, 5년간 14조 7천억을 투입해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겠다는 서울시의 프로젝트이다.
1. <안심돌봄>
첫째, ‘안심돌봄’ 분야는 양육자가 가장 필요한 1순위 정책으로 꼽은 ‘긴급돌봄’과 ‘공적 돌봄기관 확대’를 위한 것이다.
□ 육아조력자 돌봄수당 및 바우처 지급
조부모 등 4촌 이내 가까운 친인척에게 아이를 맡기거나 민간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정에 월 30만 원(2명 45만원, 3명 60만 원)의 돌봄수당(민간 서비스는 바우처)을 지원한다. 대상은 36개월 이하 영아를 둔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인 가구이며, 지원기간은 최대 12개월이다. 민간 아이돌보미를 고용하는 경우 시와 협력된 민간 서비스 기관에서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1명당 최대 월 30만 원)를 지급한다.
□ 아픈 아이 일시 돌봄, 병원동행 서비스와 등하원 전담 아이돌봄 지원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 병원에 데리가 주고, 일시 돌봄을 해주는 서비스와 등하원 시간대에 아침 먹기, 옷 입기, 준비물 챙기기 등 등원 준비와 등하원 동행을 전담하는 등하원 전담 아이돌봄도 지원한다. 내년에 25개의 자치구를 통해 ‘등하원 전담 아이돌보미’ 500명을 지정해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2. <편한외출>
둘째, ‘편한외출’ 분야는 아이와 함께 하는 외출이 불편하지 않고 눈치 보이는 경험이 되지 않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 ‘서울 엄마아빠 VIP존’, ‘가족화장실 확대’, ‘가족우선 주차장’ 등 조성 및 확대
‘서울 엄마아빠 VIP존’은 한강공원이나 DDP같은 다중이용시설에는 잠시 머무르면서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조성하고, 세종문화회관 등 문화시설과 전통시장에는 아이를 잠시 맡기고 공연을 관람하거나 장을 볼 수 있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계획이다. 또한 ‘가족화장실 확대’는 영유아 동반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로, 영유아용 변기나 기저귀교환대, 유아 거치대 등을 갖춘 화장실을 확대 설치한다. ‘가족우선 주차장’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여성우선주차장을 변화하여 가족우선주차장으로 전환하고, 내년부터 공영주차장 내에 적용하며, 민간 주차장에서도 자율적으로 적용하도록 독려하는 정책이다.
3. <건강힐링>
셋째, ‘건강힐링’ 분야는 육아로 지친 엄마아빠와 아이가 함께 몸과 마음에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중점은 두었다.
□ 출산맘 무료 방문마사지, 산후건강관리 도우미, 엄마아빠 문화시설 힐링프로그램 바우처 등
‘출산맘 무료 방문마사지’는 서울 시내 모든 출산맘에게 출산 후 4주 이내에 전문 간호사가 방문하여 무료로 마사지를 해준다. 산모의 모유수유와 유방울혈 및 부종 완화를 위한 마사지와 성장촉진 아기 마사지 등이 포함된다.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출산 후 1년 이내의 출산맘의 건강을 관리하고자 홈트레이닝, 식이분석 등 전문적인 서비스와 관리를 위한 스마트밴드를 대여한다. 출산 가정에 간호사가 방문하여 산후 우울 검사를 무료로 해주고, 고위험군 산모의 경우 전문 의료 기관과 연계하여 치료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산후 우울증 정신건강 서비스’도 계획되어 있다.
‘산후건강관리 도우미 바우처’는 출산 후 60일 이내에 모든 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신청시 산모 건강 관리 도우미가 집에 방문해 산모의 영양관리, 신체회복, 신생아의 수유 및 위생관리 등을 지원한다. 주5일, 1일 9시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자녀 수와 서비스 기간에 등에 따라 차등 지원(기본 1일 12만 4천원 중 48%~94% 지원)된다.
엄마아빠를 위한 문화생활 힐링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예비 엄마아빠에게 육아서, 그림책, 육아정보 리플릿으로 구성된 ‘책 꾸러비’를 선물하고, ‘가족친화형 축제’를 지원해 엄마아빠와 아이가 모두 즐기는 축제를 확대한다. 이 밖에도 맟춤형 양육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부모의 육아 고민의 해결을 돕고, 선배 맘들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육아 지원 코디네이터’를 운영한다.
4. <일생활균형>
넷째, ‘일생활균형’ 분야는 아이를 키우면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집안일 걱정을 덜어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서울시가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 육아휴직장려금 최대 120만원, 가사서비스 바우처 신설 등
육아휴직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엄마아빠 육아휴직장려금’을 최대 120만원 지원(6개월 이상 육아휴직자 대상이며, 6개월 경과시, 60만원, 12개월 경과시 6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기준중위소득 150%이하 가정이 대상)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에 하루 4시간 가사서비스 지원도 시작한다. 바우처 형태로 1가구당 총 6회(1회 4시간)를 지원하고 청소, 세탁, 정리정돈, 취사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내년 13,000가구를 시작으로 2026년 52,000가구까지 늘릴 계획이다. (기준중위소득 150%이하 가정이 대상)
맞벌이 가정의 아이 식사 부담을 덜기 위해 어린이집은 석식지원을, 키움센터는 방학 중 중식을 지원하고, 편의점 업체와 협력해 0~12세 자녀가 있는 가정에는 도시락, 밀키트 할인도 추진한다. 20% 할인 쿠폰을 월 15회 X 3개월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에서 발표한 내용들이 실제로 아이를 키우는 엄마아빠에게 실용적이도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가 될지 모르지만, 좋은 취지로 실행되는 내용들이니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더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시발점이 됨은 틀림없을 것 같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주요 정책들을 통해 정말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시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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