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시 병원 준비물 및 산후조리원 준비물 리스트

출산시 병원 준비물 및 산후조리원 준비물 리스트

 

오늘은 출산 후 산후조리원에 들어갈 때 필요한 준비물 리스트를 공유하고자 한다.

나는 현재 산후조리원에서 4일째 생활하고 있다. 지난 주 수요일 자연분만으로 출산을 하고, 금요일에 퇴원하고 산후조리원으로 옮겨서 벌써 3박 4일을 지내고 있는 중이다. 이 시간이 너무 소중해서 하루하루 시간이 가는 것이 아깝게 느껴진다.

 

여기 들어오기 전에도 여러 블로그들을 찾아보며 어떤 짐을 싸야 할까 생각했는데, 나의 준비물 리스트도 어떤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정리해 보았다.

 

⑴ 필수품_세면도구 및 기초화장품

1.     칫솔, 치약, 비누

2.     샴푸, 트리트먼트, 바디워시, 폼클렌징

3.     수건 2~3장 (수건은 2~3장이면 충분하다. 빨래를 일찍 내 놓으면 그날, 늦게 내놓으면 다음날 바로 주시기 때문에 빨아서 사용하면 된다)

4.     스킨, 로션, 립밤, 핸드크림

5.     머리 끈, 손톱 깎기 

 

⑵ 필수품_속옷 및 기타

1.     속옷 (팬티만 몇 장 챙김, 수유를 자주 해야 하기 때문에 상의 속옷은 거의 필요 없음)

2.     양말 또는 수면양말 2~3켤레 (산후조리원 들어가는 계절에 따라 적절하게 준비)

3.     레깅스 또는 바지 (산후조리원에서 제공하는 치마 안에 입을 바지가 있으면 좋다. 지금이 10월인데 나는 더위를 타는 편이라 바지를 따로 입고 있지 않지만, 다른 산모들은 레깅스나 추리닝 바지 등을 입고 있고, 겨울에 입실하는 경우 수면바지도 많이 입는다)

4.     오버나이트 생리대 또는 일반 생리대 (산후조리원에서 넓은 패드를 제공하나, 오로 양이 줄면 패드 보다는 일반 생리대나 오버나이트가 편할 듯하다. 개인차가 있을 수 있음)

5.     텀블러 (수시로 물을 마셔야 하는데 계속 정수기에 왔다갔다 하기 번거롭고, 종이컵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개인 텀블러가 있으면 좋다. 따듯한 물도 마실 수 있고 차가운 물도 마실 수 있으니까~)

6.     핸드폰 충전기 (당연한 필수품이다)

7.     철분제 (나는 보건소에서 받은 철분제를 가져와서 복용하고 있다. 출산 후에도 몇 개월 계속 먹으면 도움이 된다)

8.     유산균 또는 비타민 (평소에 복용하고 있던 것을 가져왔다. 출산 후 배변 활동이 잘 되면 좋은데, 유산균을 복용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9.     여분의 마스크 (병원에서 출산 할 때도 계속 쓰고 있었고, 입원실이나 산후조리원 방 밖으로 나갈 때는 써야 하므로 필요함)

 

⑶ 선택사항

1.     노트북 또는 테블릿 (선택사항이라고 적었지만 거의 모든 산모가 가지고 올 것 같은 아이템이다)

2.     취미활동 할 수 있는 것 : 읽을 책, 보고싶은 영화(USB 호환 가능한 TV인지 확인) 등

(산후조리원에서도 수유하랴, 좌욕하랴, 식사와 간식 챙겨 먹으랴 하루가 바쁘지만 그래도 자유시간이 꽤 있으므로 취미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을 챙겨가면 좋다)

3.     멀티탭 (다른 블로거들이 멀티탭을 챙기면 편하다고 해서 챙겨 왔는데 나는 정작 쓰고 있지 않다. 산후조리원 방에 따라 필요할 수도 있을 듯하다)

4.     간단한 필기도구 (간단한 메모 등을 할 때, 꼭 필요하다고 할 순 없지만 없으면 불편하고 찾게 된다)

5.     좌욕판 (자연분만 산모의 경우, 병원에서 구입하라고 하는데 그걸 가져와서 사용하면 된다)

6.     손목 보호대 (산후조리원 생활을 하면서 수유와 유축을 많이 해야 하는데 나처럼 손목이 약한 분들은 준비하면 좋다)

 

여기까지 필요한 준비물들을 적어 보았다. 아직 4일밖에 생활하지 않았지만, 매일의 생활 패턴이 거의 똑같기 때문에 이것보다 더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물건은 없다. 아기와 관련된 물티슈나 손수건 등을 챙겨가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병원에서는 모자동실을 하는 시간이 짧아서 별로 필요가 없었고, 산후조리원에서는 아기 손수건 등을 다 제공해 주므로 내가 따로 챙길 필요는 없다.

 

아기 용품 중에 아기가 퇴원할 때 입을 저고리와 속싸개, 겉싸개가 필요하다. 나같은 경우 병원에서 출산 선물로 준다고 해서 따로 준비하지 않았다. 이것은 병원마다 다르니 개인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경우 세탁한 베넷 저고리, 속싸개, 겉싸개 등을 준비해야 한다. 

 

출산을 앞두고 있는 분들을 위해 병원과 산후조리원 준비물을 정리해 보았다. 출산 준비에 도움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