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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뷰

강동구 마벨 산후조리원 솔직 후기 (내돈내산)

by 나만의 시간 2022.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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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가 지금 3주째 머물고 있는 곳인 마벨 산후조리원에 대한 솔직한 후기를 올려보려고 한다.

보통 조리원에 2주 정도 지내거나, 첫째가 있는 경우 1주일만 있기도 하던데 넷째 엄마인 나는 마지막 산후조리를 잘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3주째 지내고 있다. 그런데도 이제 곧 집에 가야 하는 날이 다가오는게 아쉽다.

 

출산 준비를 하면서 내가 가장 먼저 했던 일이 산후조리원을 예약하는 것~!

마벨 산후조리원은 내가 5년 전 셋째를 낳고 왔었던 동그라미 산후조리원을 새로운 원장님께서 인수하셔서 마벨 산후조리원이라는 이름으로 변경된 곳이다셋째 때 산후조리했을 때도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이번에도 고민하지 않고 바로 이곳으로 예약했다.    

1. 산모 방

사진과 같이 방은 혼자 지내기 적당한 크기이다.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아기 침대와 식사를 할 수 있는 테이블과 소파가 있고, 모션침대와 그 옆 쪽으로 옷장과 화장대가 있다. 블로그 포스팅을 작성하고, 아기 용품을 주문하고, 일기를 쓰는 등 난 거의 화장대에 앉아 생활했다. 이번에 마벨 산후조리원으로 바뀌면서 모든 방의 침대를 모션 침대로 바꾸셨다. 난 자연분만 산모라 모션 침대가 그렇게 필요할까 생각했는데, 누워서 TV 볼 때나 적외선 치료기를 사용 할 때도 모션 침대가 있으니 너무 편했다.

방에는 공기청정기, 유축기, 작은 냉장고, 원적외선 치료기, 수유쿠션, 산모패드 등이 준비되어 있고, 좌욕이 가능한 비데가 설치되어 있다. 좌욕판이 없으면 이곳에서 구입할 수 있고, 나는 강동드림산부인과에서 구입한 것을 가지고 왔는데 여기 비데와 호환되는 제품이라 잘 사용하였다. 

2. 신생아실

산후조리원에 들어오자 마자 신생아실이 보인다. 선생님들 모두 친절하시고 산모를 많이 배려해 주신다. 건강상태나 컨디션이 안 좋으면 한 분께만 말씀드려도 다른 분들과 공유를 잘 해주시고 인수인계도 잘 해주셔서 소통이 잘 된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기들을 예뻐해 주시고, 조금만 울어도 바로 안아서 달래 주시고, 내가 한참 재워도 안자던 아기가 선생님들께 가면 바로 잘 자는 경우도 있어서 신기했다.

젤리 캠이 아기들 침대마다 설치되어 있어, 산모도 방에서 아기의 상태를 볼 수 있고, 아빠나 다른 가족들도 앱을 통해 볼 수 있어서 좋다~!

3. 식사

식사는 하루에 3, 간식도 하루에 3번 나온다. 평소에 식사를 잘 챙겨먹지 않던 내가 여기 와서 이렇게 많이 먹을 줄은 몰랐는데 매끼 식사가 너무 맛있어서 체중 감량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깨끗하게 다 먹게 된다. 아침 저녁으로는 미역국과 생선이나 고기가 메인 디쉬로 나오고 점심에는 삼계탕, 갈비탕, 비빔밥, 떡만두국 등 다양하게 나온다. 매 끼 샐러드가 같이 나오고 소스도 다양하게 준비해 주신다.

오전 간식은 맛있는 생과일 주스, 오후 간식은 호떡, 떡볶이, 군고구마, 샌드위치, 소떡소떡, 빵 등, 저녁 간식은 죽 종류가 나온다.

4. 마사지

요즘엔 코로나 때문에 산전 마사지도 산후에 받는다. 기본으로 산전 마사지 2회, 산후 마사지 2회(2주 기준)가 포함되어 있고, 마사지 프로그램을 추가할 수 있다. 수유 자세 때문이었는지 허리가 좀 불편했는데, 어디가 특별히 아픈지 물어봐 주시고 중점적으로 관리해 주셔서 좋았다. 그리고 마사지실 실장님이 매일 가슴마사지를 해주신다. 출산 후 젖몸살이 날 뻔 했는데 원장님과 마사지실 선생님이 정성껏 도와주셔서 아프지 않고 잘 지나갈 수 있었다.   

5. 황토방

아래 사진에 있는 방 이름이 황토방이다. 황토방에는 골반교정기, 세라젬, 안마의자 등이 있어서 산모들의 산후 조리를 돕는다. 출산 후 1주일 후 부터 사용할 수 있는데, 난 1주일 후부터 거의 하루에 1~2번은 꼭 들어가서 골반 축소를 위해 교정기를 사용하고, 허리 디스크에 효과가 있다는 세라젬을 사용하였다. 수유하고 아기를 안고 그러느라 어깨와 허리가 아픈 경우가 많이 있는데, 허리 디스크 환자인 나의 허리 통증을 완화하는데 세라젬이 도움이 되었다.

6. 청소와 빨래

청소는 매일 해주신다. 쓰레기통을 비워 주시고, 바닥을 깨끗하게 닦아 주시고, 5일에 한번 정도 침대 시트를 갈아주시고, 필요에 따라 요청하면 친절하고 신속하게 도와주셔서 편하게 지내고 있다. 빨래는 아침 8시 전에 내 놓으면 세탁 후 예쁘게 접어서 오후에 방으로 가져다 주신다.

7. 기타

오전에 원장님께서 방마다 다니시면서 전날 아기의 수유횟수 및 분유량, 대소변 횟수, 황달 수치 등을 엄마에게 알려주시고, 아기에 대해 전달할 내용이 있으면 전달해 주신다.

② 하루에 두 번 모자동실 시간이 있다. (오전 9~10, 오후 6~7시 반)

일주일에 두 번 소아과 선생님이 진찰을 오신다.

④ 주말에는 남편이 들어올 수 있고, 남편 외의 다른 사람은 방문이 안 된다

아침마다 토스트와 시리얼, 우유 등이 제공되고, 커피나 모유 증진차는 항상 마실 수 있다.

신생아 무료 촬영과 마사지 교육이 있다.

출산 축하 선물을 주신다. (아기 담요, 스킨케어 세트(샴푸&바스, 로션, 수딩젤, 크림), 물티슈, 손소독제)

산후조리원 가격도 합리적이고, 원장님과 선생님들 모두 친절하시고, 무엇보다 아기를 잘 돌봐주시고, 내 몸 편하게 쉬고 회복하고 갈 수 있어서 나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방문 상담이 어려운데, 산후조리원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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